법원가족 어울림한마당 - 한빛예술단공연
2017. 9. 6. (수) 서울중앙지방법원 대강당
안녕하십니까? 2017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가족 어울림한마당 1부 사회를 맡은 총무과 최나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7 서울중앙지방법원 법원가족 어울림한마당 여러분의 큰 박수와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 행사의 시작을 열어주실 한빛예술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빛예술단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전문 연주단입니다.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는 한빛예술단을 뜨거운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희는 한빛예술단입니다. 한빛예술단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고 바로 공연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조금 전에 들으신 것처럼 저희 한빛예술단은 시각장애인들으로 구성되어 있는 전문 연주단입니다. 많은 분들께 많은 감동과 또 희망과 꿈을 나누고 있는데요, 오늘 이 공연을 통해서도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께서 많은 감동 받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 한빛예술단이 이렇게 또 뜻깊은 시간에 이곳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구요, 저희들 정말 열심히 연주하고 또 노래할텐데 여러분들께서 뜨거운 박수로 우리 연주자분들께 격려와 고마움의 박수를 많이많이 보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박수칠 때 많이 크게 쳐달라는 말씀입니다. 꼭 그렇게 해주시길 부탁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 바로 공연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만나실 팀은 한빛예술단 팝밴드 블루오션입니다.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밴드음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오늘 노래를 불러주실 이아름 양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아름양은 TV프로그램인 열린음악회, 스타킹, 그리고 슈퍼스타K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훌륭한 가창력의 소유자인데요, 이 시간에는 드라마, 최근에 저희가 굉장히 재밌게 봤던 드라마 도깨비의 OST 뷰디풀이라는 곡을 들려주시고, 그리고 이어서 또 여러분들께서 굉장히 좋아하실 리슨이라는 곡입니다. 영화 드림걸즈에서도 나왔던 가수 비욘세가 불렀던 곡입니다. 이아름씨의 매력있고 청아한 목소리로 들으실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들께서 이아름 양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정말 멋지게 공연을 잘 열어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너무 박수를 잘 쳐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리 연주자분들께서 굉장히 많은 힘을 받고 오늘 연주를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됩니다.
저희가 다음 순서를 준비하는 동안 영상 하나를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한빛예술단이 2015년에 러시아에 다녀왔었는데요, 그 때에도 많은 분들께 감동을 전해주고 공연을 성공적으로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 때 관련된 영상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성당에 귀에 익은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40여 명의 단원이 화음을 만들어가는 무대에 지휘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연주자들 앞에 놓여 있어야 할 악보도 없습니다.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 오케스트라 한빛예술단입니다. 단원들의 귀에는 하나같이 수신기가 달려 있습니다. 지휘는 손이 아닌 입으로, 악보는 통째로 외울 때까지 그저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한빛오케스트라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 듣는 사람들 모두 소름 돋게 하는 연주를 합니다.
백야의 땅 울린 빛의 소리 Music in the Dark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씨는 개막식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과 협연할 특별연주자로 지명됐습니다. 과거 레닌필이라는 이름의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여서 연주자로서는 커다란 영예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대공연장. 지난 5일.
마침내 개막공연 무대가 열렸습니다. 대표적인 러시아 음악가인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1악장이 종훈씨의 활을 타고 울려 퍼집니다. 긴장은 끝내 풀지 못했지만, 연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티토프/지휘자: 맞춰볼 기회가 두 번밖에 없어서 한계는 있었죠. 사전에 주문한 것은 하나도 없어요. 그가 왔고 저는 그냥 지휘를 했습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바로 통했던 거죠.
카슬로프/바이올리니스트: 만약 뒤돌아서 들었더라면 연주자가 앞이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전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핀란드역 콘서트홀(상트페테르부르크). 지난 7일.
지난 7일 한빛예술단의 공연장에는 러시아인 뿐만 아니라 교민과 고려인들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오케스트라와 브라스 앙상블도 그랬지만, 서울서 연습했던 아름씨의 러시아로망스는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깜짝 손님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에서 보신 것처럼 저희 한빛예술단은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께 감동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만나실 팀은 한빛예술단 한빛오케스트라입니다. 수준 높은 음악이 준비되어 있으니까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이번 순서에는 위풍당당이라는, 영국에서 굉장히 사랑하는 그런 곡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지휘로 한빛예술단 음악감독님이신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선생님께서 함께해 주시겠습니다. 자, 그럼 여러분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너무 수준 높은 연주 잘 들었습니다. 이어서 특별한 순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라캄파넬라라는 곡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 라캄파넬라라는 뜻은 작은 종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곡을 김종훈 선생님의 바이올린 솔로로 함께 들으시겠구요, 김종훈 선생님은 한양대 관현악과, 그리고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신 실력자이십니다. 자, 그럼 김종훈 선생님께서 들려주시는 라캄파넬라, 여러분들의 뜨거운 박수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정말 어려운 곡이었는데 정말 멋있게 잘 연주해 주셨는데요, 여러분들께서 너무 뜨거운 박수 잘 보내주신 것 같습니다. 박수가 끊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또 특별한 순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빛예술단 채리티중창단의 지휘를 맡고 계신 바리톤 김정준 선생님의 무대인데요, 김정준 선생님은 경희대음대 성악과 그리고 미국의 인디애나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신 실력자이십니다. 이 시간에는 오페라 카르멘에서 나오는 투우사의 노래 멋진 목소리로 들려주시겠습니다. 그럼 여러분들의 뜨거운 박수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정말 멋진 무대 보여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김정준 선생님께 더욱더 뜨거운 박수 보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가 공연을 다니면서 이렇게 박수 소리가 큰 적은 정말 처음인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또 이어서 잔잔한 영화음악을 함께 들으시겠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영화인데요, 전쟁의 환경 속에서 아들과 아내를 향한 아버지의 희생을 담은 감동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영상과 함께 보시겠습니다. 여러분들의 큰 박수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하지만 하기 어려운 얘기를 하고자 한다. 동화처럼 슬프고 놀라우며 행복이 담긴 이야기다.
[재생시간 : 53분 37초]